여자의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이유는? 호르몬과 감정기복의 비밀
여자의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이유는? 호르몬과 감정기복의 비밀
글쓴이: 31년 차 산부인과 전문의, 감정 기복을 많이 겪어본 여자, 박혜성
“선생님, 제가 요즘 왜 이렇게 예민해졌을까요? 남편이 숨만 쉬어도 짜증나요.”
며칠 전 진료실에서 마주한 44세 여성, 웃으며 하소연했지만 눈은 울고 있었습니다.
그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또한 여자로서 저도 종종 그런 기분이 들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성격이 예민해서가 아닙니다.
호르몬 때문입니다.
감정이 널뛰는 건, 사실 여자 잘못이 아닙니다.
여성의 몸은 하루도 쉬지 않고 호르몬의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이 매일 조금씩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이 변화는 마치 기상청도 예측 못 하는 날씨와 같아서
화창하다가 소나기, 갑자기 우박, 그리고 다시 무지개, 이것을 반복합니다.
여자만 힘들까요? 여자 옆에 있는 남자도 가족도 직장 동료도 모두 힘이 듭니다.
1. 어떨 때 특히 감정기복이 심할까요?
1) 생리 전
“갑자기 눈물이 나요, 이유도 없이, 치킨을 시켰는데 순살이 아니더라구요”
프로게스테론이 뚝 떨어지면서 감정 기복, 불안, 우울 증가
이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생리전 증후군 PMS (Premenstrual Syndrome)입니다.
2) 생리 중
자궁이 수축하면서 생기는 통증, 피로, 철분 저하로 예민해집니다.
생리통 약 먹고 누워있으면 괜찮다가, 갑자기 길이 막히면 "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지?" 하는 감정 폭발이 생깁니다.
3) 폐 3) 폐경기
에스트로겐의 총량 자체가 줄어들면서, 기분 저하, 불면, 짜증, 식욕 폭주, 무기력 등이 뒤섞여 나옵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갱년기 여성의 50% 이상이 기분 변화로 고통받습니다.
2. 의 2. 의사로서 드리는 조언: 여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 1 1) 지금 내 기분은 호르몬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인정하세요.
“나 미쳤나봐”라고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호르몬이 오락가락하니, 기분도 출렁출렁할 수밖에 없습니다.
2) 생리주기 앱, 감정일기 쓰기
“오늘 왜 이러지?” → “아, 생리 5일 전이구나.”
이유를 알면 자책이 줄고,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3) 3) 햇빛+ 가벼운 운동 + 마그네슘
햇빛은 세로토닌, 운동은 엔돌핀,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감정의 약한 전기신호”를 조율해 주는 천연 비타민입니다.
남자 친구, 남편에게 보내는 메시지
“요즘 내가 예민했어. 하지만 그것은 네 잘못이 아니야.
그렇다고 내 잘못도 아니야. 그것은 호르몬의 일시적인 반란이야.”
3. 의사로서 드리는 조언: 그녀의 파트너는 어떻게 해야 할까?
“왜 그래?” 라고 말하는 대신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라고 말한다.
“또 시작이네.” 라고 말하는 대신 “잠깐 산책이라도 할까?” 라고 말한다.
“논리적으로 설명 좀 해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감정이 넘치는 시기에는 논리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전자레인지한테 피자 굽는 법을 설명하는 거랑 비슷하다.
4. 산부인과에 찾아오면 그녀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요?
1) 감정주기 기록
2) 마그네슘 영양제
3) 파트너와의 대화 하기
4) 필요하면 SSRI 복용
위와 같은 방법을 제안할 수 있고, 2개월 후엔 그녀가 이렇게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선생님, 남편이 저한테 ‘생리 전이야?’라고 장난치는데요,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제가 된 것이 신기해요.”
여성의 감정은 복잡하지만,
그 복잡함 안에 호르몬의 변화에 의한 몸과 마음의 생리적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때로는 함께 웃어 넘기면 됩니다.
여자의 기분 변화는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 여성으로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리듬입니다.
만약 여성 여러분이 감정 기복 때문에 너무 힘들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더 사랑해 주세요.
You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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