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심리란?
게 심리란?
글쓴이: 31년 차 산부인과 전문의, 연애심리에도 진심인 닥터박
Crab Mentality(게 심리)란 게가 양동이 안에서 서로를 끌어내리는 심리를 뜻하는 말이에요.
양동이에 게 여러 마리를 넣어두면, 한 마리가 빠져나가려 할 때 다른 게들이 그를 끌어내려서 결국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하는 현상에서 유래했어요.
핵심 개념은 “내가 못 가지면 너도 못 가져!” “너만 잘 되는 꼴 못 봐.”인데, 성공하거나 나아가려는 사람을 의도적이거나 무의식적으로 방해하는 집단 심리를 말합니다. 우리가 뉴스나 SNS에서 흔하게 보는 현상이죠!
실생활에서는 직장에서 동료가 승진할 때 뒷담화나 음해를 하거나, 친구가 창업이나 유학을 준비할 때, "야, 그거 힘들어. 너랑 안 맞아."라며 기운을 빼는 말을 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도전하는 사람에게 “오버한다” “가식”이라며 비난하는 댓글들도 많죠. 익명을 이용해서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도 여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왜 그런 행동을 할까요? 그렇게 행동하는 심리는 무엇일까요?
1. 타인의 성공이 자신의 실패처럼 느껴지거나
2. 쟤가 잘 되는 건 곧 내가 못났다는 증거처럼 받아들이고
3. 나는 시도를 못하니까, 남도 실패하길 바라는 무의식이 깔려 있습니다.
주위에서 이렇게 비겁한 행동을 하는 경우, 당사자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1. 남의 성공을 자신의 자극제로 삼기
2. 비교 대신 벤치마킹하기
3. 자신만의 목표에 집중하기
4. 건강한 공동체 안에서 성장 추구하기
하지만 이런 일을 당하면 트라우마는 어마어마하고 어떤 사람은 자살을 시도하거나 성공하기도 하죠.
연인 사이의 ‘Crab Mentality’
“내가 널 못 가지면, 너도 행복하면 안 돼.”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었는데, 왜 그 사람은 나의 새로운 연애를 비난하고, 내 성장을 방해하려 들까요? 이것이 바로 연인 사이에서 나타나는 ‘crab mentality(게 심리)’입니다. 이별 후에도 상대방이 자신보다 더 행복해지거나, 더 잘 살아가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 심리죠! 아주 고약한 심보입니다.
그 마음속에는 이런 문장이 숨어 있습니다.
“나만 힘든데, 너는 웃고 다녀? 그건 안 되지.”
연애판 게 심리 Crab Mentality in Love란?
1. SNS로 보이는 전 애인의 웃는 모습이 괜히 신경 쓰이고 좋아 보이는 새로운 연애를 보면 ‘쟤도 곧 깨지겠지’ 라고 생각하죠.
2. 나도 미련이 남았지만, 정작 다시 잘될 의지는 없고, 그냥 ‘넌 아직도 나한테 묶여 있어야 해, 다시 연락해서 흔들어 볼까?’‘라는 일종의 심리적 족쇄를 만듭니다.
3. “헤어졌지만, 친구라도 하자”는 말을 하는데 진짜 친구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네가 잘나 가는 게 못마땅하니까, 옆에서라도 통제하고 싶어서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약한 심리는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요?
게가 양동이 밖으로 탈출하지 못하게 서로를 끌어내리듯이
과거의 연인 관계 속에서 나도, 너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즉 물귀신 작전인거죠.
미련, 질투, 자격지심, 감정의 늪에 갇혀 있고 새로운 인연이 와도 불신과 불안으로 자꾸 비교하면서 자존감 회복은커녕 더 깊이 침몰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게 심리’에 빠지지 말고, 인정하고 떠나세요!
“둘이 정말 안 맞아. 하지만 그 사람도, 나도 각자 행복해질 권리가 있어.” 이것을 인정하는 순간, 진짜 성숙이 시작됩니다. 그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와 인연이 아닌 겁니다.
2. 차단은 약한 게 아니야, 자기 보호예요!
상대가 자꾸 흔들거나 상처 주는 말을 한다면, 과감히 연락처를 지우고 SNS를 차단하세요.
그 사람을 평생 안 보고 얼마든지 잘 살 수 있습니다. 내 멘탈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3. 상대보다 나를 먼저 끌어올려라!
상대를 끌어내리는 대신, 나를 위로하고 회복시키기 위해 자기 돌봄을 시작하세요.
독서, 운동, 새로운 취미, 명상, 여행, 일, 상담, 뭐든 좋아요.
4. 남 탓 대신, 나의 다음 사랑을 설계하라!
그 사람이 날 아프게 했다면, 다음에는 어떤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지를 명확히 그 려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세상은 넓고 만날 사람은 많습니다. 더 좋은 인연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닥터박의 한마디
사랑은 물귀신처럼 잡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함께하지 못할 사정이 생겼다면, 이제 각자의 인생을 존중할 차례입니다.
게 심리에 빠진 전 연인이 나를 끌어내릴 때,
우리는 더 높이, 더 단단하게 자기 삶을 쌓아 올리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그게 진짜 ‘승리’입니다.
마무리 질문
혹시 지금도 전 연인의 SNS를 몰래 들여다보고 있나요?
아직도 그 사람의 반응에 흔들리고 있진 않나요?
그건 사랑이 아니라, 미련이라는 이름의 감정 중독일 수도 있어요.
오늘부터 나를 먼저 사랑하는 연습, 시작해 봐요.
You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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